현대차노조, 금속노조와 정면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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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산하 최대 강성 조직인 현대자동차 지부(노조)가 상급단체인 금속노조에 정면으로 반기를 들었다.
현대차 지부는 8일 금속노조의 '선(先) 중앙교섭 후(後) 지부교섭' 방침과 상관없이 중앙교섭 논의를 전면 중단하고 회사 측과 임금협상 등 지부교섭에 전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현대차 노사가 합의한 중앙교섭 참여 방안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히고 금속노조 중앙쟁의대책위 결정에 따르도록 한 정갑득 금속노조 위원장의 방침과 정면 배치하는 것이어서 향후 금속노조와 현대차 지부 간 노노 갈등이 더욱 심해질 전망이다.
현대차 지부는 현대차 노사가 지난 6일 함께 마련한 중앙교섭 참여 방안을 정 위원장이 거부한 데 대한 불만과 임금교섭 지연에 따른 현장 조합원들의 극심한 반발을 감안,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장규호 현대차 지부 공보부장은 "현대차 지부는 중앙교섭 참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노사가 이미 의견 접근안을 도출한 상황에서 더 이상의 중앙교섭은 소모전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현대차 지부는 8일 금속노조의 '선(先) 중앙교섭 후(後) 지부교섭' 방침과 상관없이 중앙교섭 논의를 전면 중단하고 회사 측과 임금협상 등 지부교섭에 전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현대차 노사가 합의한 중앙교섭 참여 방안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히고 금속노조 중앙쟁의대책위 결정에 따르도록 한 정갑득 금속노조 위원장의 방침과 정면 배치하는 것이어서 향후 금속노조와 현대차 지부 간 노노 갈등이 더욱 심해질 전망이다.
현대차 지부는 현대차 노사가 지난 6일 함께 마련한 중앙교섭 참여 방안을 정 위원장이 거부한 데 대한 불만과 임금교섭 지연에 따른 현장 조합원들의 극심한 반발을 감안,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장규호 현대차 지부 공보부장은 "현대차 지부는 중앙교섭 참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노사가 이미 의견 접근안을 도출한 상황에서 더 이상의 중앙교섭은 소모전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