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학생들의 '대통령 욕설 동영상' 유포 사건을 수사 중인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8일 "'대통령 욕설 동영상' 사건과 관련된 학생들이 다니는 5개 초등학교 교장들에 대한 고발인 조사를 마쳤다"면서 "당시 서울 조계사 농성장에서 동영상에 찍힌 학생들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지만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학생과 학부모들의 진술을 학교 측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확보한 만큼 경위조사를 서두를 이유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마산=김태현/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