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상파 방송 NBC가 베이징올림픽 광고 수입으로 10억달러(약 1조원)라는 막대한 금액을 벌어 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은 8일 제너럴일렉트로닉(GE)사 계열 미디어 그룹인 NBC 유니버설의 발표를 인용, NBC가 광고료로 1조원을 벌었다고 전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8억9천400만달러를 주고 미국내 방영권을 산 NBC는 영입이익만 1억달러가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NBC가 자국 독점 방송권을 획득한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이후 최대 수익이다.

NBC는 8일 개막식부터 17일 동안 자사가 보유한 TV 네트워크와 인터넷을 통해 총 3천600시간 동안 올림픽을 중계하겠다고 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한편 NBC는 이미 20억달러를 들여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과 2012년 런던올림픽 중계권도 확보했다.

(베이징=연합뉴스) cany99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