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미 주택시장 회복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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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잠정주택판매 지수가 8개월만에 최대로 증가하면서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권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6월 잠정주택판매 지수가 전달보다 5.3%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계약은 체결됐지만, 아직 결제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주택 수를 나타내는 잠정주택판매 지수는 기존 주택판매의 선행 지수 역할을 하는데다 전문가들은 1% 감소할 것으로 예상해 그 의미가 큽니다.
지역별로는 남부가 9.3%, 서부가 4.6% 늘어나는 등, 북동부와 중서부까지 4개 지역에서 모두 판매가 증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속된 주택시장 침체에 따라 저가 매수세가 살아났다며, 주택 시장이 바닥을 쳤다고 보기에는 이르지만 어느 정도 안정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주택 선행 지수가 예상을 깨고 크게 증가하면서 주택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크게 기대할 일은 아니라고 지적합니다.
집을 사겠다고 계약해도 실제로는 사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잠정주택판매 지수는 변동성이 크고, 다음 달 주택지표가 좋게 나오리란 법도 없다는 것입니다.
아직까지 재고와 주택 차압이 넘쳐나는 상황에서 안심하기는 이르지만, 앞으로 주택 시장이 살아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WOW-TV NEWS 권순욱입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