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업실적·금융불안.. 사흘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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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기업 실적과 금융 불안, 고용지표가 악재로 작용하며 사흘만에 하락했습니다.
미국의 신규 실업급여 신청이 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미 노동부 발표와 월마트의 부정적 실적 전망 등 소비위축 우려와 함께 전날 AIG의 3분기 연속 적자 발표 등으로 금융불안감까지 겹치면서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잠정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24.63포인트(1.93%) 하락한 11,431.43에 마감됐습니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22.64포인트(0.95%) 내린 2,355.73을 기록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3.13포인트(1.79%) 하락한 1,266.06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주가는 경기침체로 인해 미국의 신규 실업급여 신청자수가 예상보다 많은 45만5천명으로 늘었다는 미 노동부의 발표로 하락세로 출발했습니다.
여기에 세계 최대 할인점인 월마트가 지난달 동일점포 매출이 3% 증가했고, 8월에도 1-2%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치를 발표하는 등 소매업체들의 판매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하게 나타나면서 증시 하락을 부추겼습니다.
터키 송유관 폐쇄소식으로 수급차질에 대한 우려감이 제기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선 국제유가도 증시에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