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인상에 증시는 오히려 하락폭을 줄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의태 기자 금융통화위원회가 12개월만에 금리인상을 단행했지만 증시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고 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10시 50분 현재 7.48포인트 내린 1571.23포인트를 기록중입니다. 10시쯤 금리인상 발표시점에 코스피지수는 다소 하락세가 커졌지만 시간이 갈수록 오히려 하락폭을 줄이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전기,전자업종을 중심으로 닷새만에 순매수에 나서고 개인도 동반매수하고 있습니다. 금리인상으로 건설주는 줄줄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 대형건설사의 주가는 2,3% 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금리인상으로 건설사의 이자부담과 연체율 상승으로 건설경기 악화가 증폭될 것이라는 예상 때문입니다. 다만 남광토건이 지분매입 경쟁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중입니다. 금융업종도 어제 미국 금융주의 급락소식과 금리인상으로 인한 연체율 급증우려 등으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등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장초반보다는 상승폭을 줄이는 모습입니다. 국제유가 하락 지속에도 불구하고 대한항공 등 항공주들은 오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코스닥시장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소폭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분기매출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NHN이 4% 넘게 올라 시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한 1천15원대를 기록하며 장초반에 비해 큰 변동이 없어 금리인상에도 흔들림이 없는 모습입니다. 증시전문가들은 외국인의 순매수전환에 의미를 부여하면서 금리인상에 대해 추가적인 인상은 올해 없을 것이란 기대감으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와함께 경기둔화 가능성에 대해 통화당국의 선제적 대응이 불확실성을 해소한데다 물가안정에 따른 안도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