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8.15 특사 발표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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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8.15 특별 사면에서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확대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재계에서는 경제인들에 대한 8.15 특별 사면 건의를 이번 주 내 마무리 지을 계획입니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을 비롯해 당초 예정보다 많은 100여명의 기업인들이 사면 건의안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철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어려운 경제를 살리자는 전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경제인 사면이 대폭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재계에서는 당초 계획보다 30여명이 늘어난 100여명의 경제인 사면 건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경제인의 족쇄를 풀어주면 경제 회복에 힘을 실을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입니다.
이경상 대한상공회의소 기업정책팀장
“국가경제가 많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에 사면이 되면 경제계 전반적으로 기업의 사기를 고취하고, 기업인들의 의욕을 고취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번 사면 건의 대상에는 정몽구 현대ㆍ기아차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외에 유상부 전 포스코 회장, 최순영 전 신동아 회장 등 원로 경제인들도 사면 건의 대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재계에서는 대기업 총수에 대한‘솜방망이 처벌’논란과 국민적 불신이 있는 것은 알지만, 이들의 경제적 영향력을 감안해 명단에 포함했다고 설명합니다.
특히 한 재계 고위 인사는 청와대 핵심 관계자와 직접 만나 사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져 최종 사면 대상 확대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르면 오늘이나 내일 중 8.15 특별 사면에 건의할 경제인 명단을 법무부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어 법무부는 건의안 접수 직후 9명으로 구성된 사면위원회를 열어 1차적으로 명단을 정리할 예정이며, 이후 국무회의에서 최종 심의가 의결되면 다음 주 초 8.15 특사 명단이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NEWS 송철오입니다.
송철오기자 cos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