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진이 발생한 중국 쓰촨(四川)성에서 5일 규모 6.1의 지진이 다시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3명이 다쳤다.

중국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사는 이날 오후 5시49분께(현지시간) 쓰촨성 칭촨(靑川)현에서 또 다시 여진이 발생했다면서 이 같이 보도했다.

중국지진네트워크센터는 이번 지진의 진앙지가 칭촨현 야오두(姚渡)진과 간쑤(甘肅)성 룽난(朧南)시 원(文)현 경계지점 지하 10㎞라고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숨지거나 다친 사람들은 대부분 야오두진 주민들이다.

충칭(重慶)시와 시안(西安) 등 인근 대도시 시민들도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

또 212번 국도 도로와 교량, 둑 곳곳이 무너져 교통이 두절됐다.

긴급구조대는 통신이 두절되고 도로가 붕괴됨에 따라 도보로 현장에 접근하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