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자연맹(IFJ)은 5일 '한국 언론에 대한 정치적 간섭을 비난한다'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언론장악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IFJ는 회원사인 한국기자협회가 지난 1일 발송한 서한 내용을 인용해 주요 방송사 경영진 교체와 PD수첩에 대한 수사 등을 전하면서 기자협회와 시민단체들이 전횡적인 언론정책에 대해 지속적으로 항의하고 있으나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이단 화이트 IFJ 사무총장은 이와관련 "한국 언론사 사장들이 정부 측근으로 조직적으로 교체되고 있다는 느낌이 있다"면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한국의 언론자유에 대참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이 과거의 압제적 정책으로 회귀한다면 재앙이 될 것이며 우리는 한국정부에 언론장악을 중단하고 언론자유와 사회정의를 세우려는 기자들의 노력을 지지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