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물류택배 업체인 림스로지스틱스코리아(대표 임헌준)는 오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달리미 2hour 택배'를 선보인다. '달리미 2hour 택배'는 서울 및 도심권에서 접수부터 배송까지 최장 2시간 만에 물류배송을 완료하는 서비스다. 오토바이 퀵서비스와 택배의 장점만을 선택적으로 결합한 최초의 지상,지하의 이원화를 통한 도심물류시스템을 시작하는 것.퀵서비스의 도심물류시스템에 택배의 개념을 도입해 효율을 극대화했다. 또 퀵서비스의 주요 운송수단인 오토바이와 대중교통 수단인 지하철을 연계함으로써 서울 도심권에서의 배송시간 2시간과 배송요금 균일 6900원 실현을 내세우고 있다.

지상에서는 오토바이나 차량이 고객을 신속히 방문해 배송물건을 받아오고 지상과 지상(출발지와 도착지)을 연결해 주는 지하배송은 대중교통 중 가장 시간이 정확한 지하철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전문가와 언론으로부터 선진국형 도심물류시스템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회사는 1998년 지하철 택배 개념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시켜 시장을 구축해왔다. 10년간의 운영 노하우를 통해 '달리미 2hour 택배'의 시스템을 개발해 냈다. 회사 관계자는 "10년간의 동일 업종을 운영해온 림스로지스틱스코리아만이 시도하고 관리할 수 있는 획기적인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 2년간 조사한 결과를 보면 기존 오토바이를 이용한 퀵서비스는 60분 배송완료를 약속하고 있지만 배송기사 부족과 업체 간의 과다경쟁으로 인해 소위 '엮어가기'(택시합승과 유사한 형태)가 성행하고 있어 평균 3시간대 배송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퀵서비스 업체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오토바이 운송기사의 불친절로 인한 고객의 항의가 줄을 잇고 있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달리미 2hour 택배'의 사업모델은 지역을 담당하는 지사의 지정 운송기사가 반복적으로 고객을 방문하기 때문에 고객은 나만의 배송사원을 두는 효과가 있어 서비스의 질이 크게 개선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달리미 2hour 택배'는 오토바이와 지하철의 연계운송 방식으로 서울 도심권의 물류는 평균 2시간 이내에 완료되며 부도심 지역과 경기,인천권의 배송은 각 역간 거리만 추가 계산하면 되는 획기적인 시간정찰제 배송"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물류 서비스는 이름만 서비스 일뿐 서비스의 기능을 상실한지 오래"라며 "현 물류 서비스가 총체적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달리미 2hour 택배' 사업을 할 가맹점을 모집 중이다. 창업에 필요한 물품지원이 포함된 총 창업자금은 약 2000만원이다. 본사에서 최고 1000만원까지 대출해 주며 초기 가맹점에는 계약만료 후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경우 가맹비 전액을 보장해 주고 지하배송도 본사에서 지원해 줄 계획이다.

황경남 기자 knh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