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車판매, 키워드는 유류비 지원ㆍ저금리
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고객들이 차량 구매를 주저하는 주된 원인이 기름값에 있다고 보고 지난달부터 실시해 온 유류비 지원 이벤트를 유지 내지 강화했다.
기아차는 이달에 로체와 스포티지, 쏘렌토, 모하비, 카렌스 등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유류비를 20만원∼150만원 지원해 주는 행사를 벌인다.
프라이드를 사면 지난달 보다 20만원이 더 늘어난 30만원의 유류비 지원 혜택을 누릴 수 있고 쎄라토를 구입하면 차량 가격을 10% 할인받을 뿐만 아니라 기름값 50만원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GM대우도 지난달 시행했던 연료비 지원 이벤트인 `고유가 극복 프로젝트'를 연장 실시한다.
윈스톰 맥스와 다마스, 라보를 제외한 전 차종 구매고객에게 40만원∼190만원의 유류비를 주고 토스카와 윈스톰ㆍ윈스톰 맥스 구매고객이 GM대우 오토카드 또는 외환 OK세이버 카드를 사용해 SK에너지나 에쓰오일 주유소에서 주유하면 6개월간 리터당 1천원의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쌍용차는 `뉴 로디우스' 구매고객이 할부 혜택을 선택하지 않을 경우 200만원의 유류비를 지원해 준다.
차값 마련을 걱정하는 고객들에게 저금리ㆍ장기 할부 혜택도 눈길을 끌만한 조건이다.
현대차는 클릭과 베르나, 아반떼, 쏘나타, 그랜저, 에쿠스를 구입하는 고객이 20만원∼200만원 상당의 할인 옵션을 선택하지 않을 경우, 4∼7%의 저금리 옵션을 제공한다.
르노삼성은 SM3와 SM5, SM7을 사는 고객에게 전자동 선루프를 무료로 설치해주는 한편 3∼36개월은 5.5%, 37∼72개월은 6.9%의 저리로 차량을 할부 구입할 기회를 주기로 했다.
쌍용차의 2009년형 렉스턴과 카이런, 액티언 구입고객은 ▲선수금 10% 이상 납부시 6개월간 매월 10만원씩 정액 납부하고 최장 48개월간 할부로 차량을 구입할 수 있는 상품과 ▲선수금 없이 36개월 혹은 48개월간 할부로 차값을 내는 상품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안 희 기자 prayer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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