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부시 방한‥MB, 자개무늬 디지털액자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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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5일 방한하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가족에게 다양한 선물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4일 "지난 4월 미국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에 이어 이번에도 두 정상이 티 타임이나 오찬에서 간단한 선물 교환을 하면서 우애를 다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준비한 선물의 테마는 '한국의 전통과 멋'이다. 부시 대통령에겐 전통 자개 무늬가 새겨진 디지털 액자가 전해질 예정이다. 캠프 데이비드 회담 당시 이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 내외가 같이 찍은 사진 등을 담았다. 한국의 '전통'에 '정보기술(IT) 강국' 이미지를 합친 것이다. 부시 대통령이 낚시를 좋아한다는 점을 감안,물고기 세 마리가 수놓아진 책갈피도 선물한다.
부인 김윤옥 여사는 로라 부시 여사를 위해 십장생 무늬를 자수한 책 커버와 신사임당의 그림 '초충도(草蟲圖)'를 자수로 새긴 책갈피를 준비했다. 딸 바버라 부시에게는 전통 문양을 기하학적 무늬로 도안한 보석함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 때 이 대통령은 고려시대 전통 활인 '각궁(角弓)'을 부시 대통령에게 선물했으며 부시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이름 영문 이니셜(M.B.LEE)이 적힌 가죽 점퍼와 텍사스산 가죽 가방을 답례로 전했다.
한편 청와대는 부시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최근 '전담 경호대'를 구성,비상 경호 체제에 돌입했다.
경호처 관계자는 "부시 대통령 방한은 이 대통령 취임 후 최대 외빈 행사로 경찰청과 공동으로 사상 최대 규모의 경호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경호처는 지난주 방한한 미 비밀경호대(SS) 소속 경호 선발대와 함께 공동 작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시 대통령 가족에게 제공되는 모든 음식에 대한 검식도 병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숙소 경호와 이동경로 경비에 7000여명,시위 대응에 1만6000여명의 경찰 병력을 배치키로 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
이 대통령이 준비한 선물의 테마는 '한국의 전통과 멋'이다. 부시 대통령에겐 전통 자개 무늬가 새겨진 디지털 액자가 전해질 예정이다. 캠프 데이비드 회담 당시 이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 내외가 같이 찍은 사진 등을 담았다. 한국의 '전통'에 '정보기술(IT) 강국' 이미지를 합친 것이다. 부시 대통령이 낚시를 좋아한다는 점을 감안,물고기 세 마리가 수놓아진 책갈피도 선물한다.
부인 김윤옥 여사는 로라 부시 여사를 위해 십장생 무늬를 자수한 책 커버와 신사임당의 그림 '초충도(草蟲圖)'를 자수로 새긴 책갈피를 준비했다. 딸 바버라 부시에게는 전통 문양을 기하학적 무늬로 도안한 보석함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 때 이 대통령은 고려시대 전통 활인 '각궁(角弓)'을 부시 대통령에게 선물했으며 부시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이름 영문 이니셜(M.B.LEE)이 적힌 가죽 점퍼와 텍사스산 가죽 가방을 답례로 전했다.
한편 청와대는 부시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최근 '전담 경호대'를 구성,비상 경호 체제에 돌입했다.
경호처 관계자는 "부시 대통령 방한은 이 대통령 취임 후 최대 외빈 행사로 경찰청과 공동으로 사상 최대 규모의 경호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경호처는 지난주 방한한 미 비밀경호대(SS) 소속 경호 선발대와 함께 공동 작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시 대통령 가족에게 제공되는 모든 음식에 대한 검식도 병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숙소 경호와 이동경로 경비에 7000여명,시위 대응에 1만6000여명의 경찰 병력을 배치키로 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