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외환당국이 환율 안정을 위해 시장 개입에 나서면서 외환보유액이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말 외환보유액' 자료에 따르면 외환보유액은 2천475억2천만달러로 6월말에 비해 105억8천만달러 줄어 월중 감소폭으로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외환보유액은 3월 18억8천만달러 증가에서 4월 37억6천만달러 감소로 전환된 뒤 5월과 6월 모두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한은은 "외환시장의 일방적인 쏠림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외환당국의 시장안정화 조치가 필요했고, 유로화와 엔화 등 기타 보유통화의 평가절하로 달러 환산액이 줄면서 외환보유액이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