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해보험(부회장 구자준)은 4일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KAIT)와 ‘개인정보유출 배상책임 단체보험’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최근 대형 개인정보 유출사고와 관련해 천문학적인 규모의 집단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체결된 것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개인정보 유출 배상책임보험’이란 기업체가 관리하는 고객의 개인 정보가 외부로 유출돼 고객에게 손해를 끼쳐 법률상의 배상책임이 생겼을 때 이를 대신 보상해 주는 보험입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KAIT로부터 개인정보 관리 우수 인증마크를 획득한 기업이 단체보험으로 LIG손해보험의 ‘개인정보 유출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할 경우 개별계약과 동일한 보장 혜택을 저렴한 보험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KAIT 개인정보 보호마크인 'E-Privacy'를 획득한 기업은 개별계약 대비 10%, 인터넷사이트 안전마크인 'I-Safe'를 획득한 기업은 개별계약 대비 15%의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LIG손해보험 장남식 부사장은 “아직 걸음마 단계에 있는 국내 개인정보 유출 배상책임보험 시장에 이번 KAIT와의 협약이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