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산업재해자 수가 4만6천여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2천531명)늘었습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1만7천922명, 규모별로는 5~49인 사업장이 2만1천745명, 유형별로는 넘어져서 다치거나 사망하는 전도재해가 9천84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건설업(295명)과 5~49인 사업장(257명)의 사고성 사망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노동부 관계자는 "상반기에 3대 다발재해를 집중 관리했지만 협착(끼임) 재해자만 2% 감소했을 뿐 전도와 추락은 각각 13.7%와 14.7%가 증가했다"고 말했습니다. 산업재해가 줄지 않자 노동부는 전체 산업재해의 절반을 차지하는 협착·전도·추락사고를 2012년까지 50%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 사업주 교육과 재정지원 등 다양한 대책을 추진중입니다. 특히, 50인 미만 제조업 사업장의 재해예방을 위해 작업환경 개선과 관련 설비구입 자금을 최고 3천만원까지 지원하는 '클린사업'도 전개하고 있습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