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사흘 만에 하락반전했다.

1일 코스피지수는 20.90포인트(1.31%) 떨어진 1573.77로 마감됐다. 전날까지 이틀 연속 오르며 1600선을 뚫는가 했지만 뉴욕증시가 2분기 미국 경제성장률 부진으로 하락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약세를 보였다.

의료정밀과 보험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떨어졌다. 건설이 7% 넘게 급락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고 기계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등의 하락률이 두드러졌다.

현대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등 대형 건설주들이 일제히 8% 넘게 빠졌고,현대산업개발 경남기업 풍림산업 한일건설 등도 5% 이상 하락했다. 건설주의 동반 급락은 금리 인상 우려가 제기되고 차익매물이 집중됐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포스코 현대중공업 한국전력 국민은행 신한지주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대형 정보기술(IT)주는 상승세를 보였다. 경인양행은 자회사들의 실적 호전에 따른 턴어라운드 기대감으로 엿새째 상승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