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이 상반기 5천13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억원 감소한 것으로 외환은행은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인한 수익증권 판매수수료 감소 등의 영향으로 은행 부문 수수료 이익은 전년 대비 2.1%의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자산건전성은 고정이하여신비율 0.61%, 연체대출비율 0.57%를 기록했습니다. 상반기 중 총여신 증가액은 64조7천억원으로 지난해말 대비 10.2% 증가했고,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상승하면서 대손충당금 적립액이 1천265억원 증가했습니다. 2분기 누적 순이자마진은 2.99%로 시중은행 가운데 국민은행에 이어 상위 두번째 수준입니다. 수수료이익은 은행 부문 수수료 증가에도 불구하고 카드 부문 매출확대에 따른 지급수수료가 늘면서 전년동기대비 0.8% 감소했습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상반기 중 연환산 기준 15.76%를 기록했고, BIS 자기자본비율은 바젤1 기준으로 약 11.5%, 바젤2 기준으로 약 10% 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국내외 위험요인을 고려한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자산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올해 목표인 당기순이익 1조원 달성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