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 매각을 둘러싸고 2년동안 벌어진 예금보험공사와 한화그룹의 법적 공방이 한화의 승소로 마무리됐습니다. 한화는 대한생명 지분 추가 인수는 물론 상장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유미혜 기자입니다. 대한생명 인수를 둘러싼 한화그룹과 예금보험공사의 분쟁이 결국 한화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S) 국제상사중재위원회가 지난 2002년에 이뤄진 한화의 대한생명 인수 과정이 적법하다며 한화의 손을 들어준 것입니다. (CG) 예보는 2006년 한화의 대한생명 인수 과정에서 맥쿼리와의 이면계약 의혹을 문제삼아 무효화를 주장, 국제중재를 신청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적법판정이 나오면서 한화는 예보의 대한생명 지분 16%를 추가로 인수할 수 있는 콜옵션 행사는 물론 상장에도 속도를 내게 됐습니다. 한화그룹 관계자 "즉시 청구했던 콜옵션 이행을 촉구함과 동시에 대한생명의 상장 걸림돌이 이미 제거됨에 따라 빠른 시일내에 상장준비를 할 예정이다. 이사회의 결의 등을 통해 구체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올해 인수ㆍ합병 시장의 최대어인 대우조선해양의 인수에 필요한 자금력도 갖출 수 있게 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국정 감사 때마다 단골 메뉴로 등장했던 한화와 예보와의 분쟁. 중재위가 한화의 손을 들어주면서 대한생명 상장작업 뿐만 아니라 그룹 차원에서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 인수전까지 한화의 기업 인수합병이 힘을 받을 전망입니다.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