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마감] 고용지표·금융 안도.. 이틀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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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뉴욕증시 마감시황 알아보겠습니다. 보도국의 권순욱 기자와 함께 합니다. 권 기자!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앵커> 주요 지수 마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미국 증시는 동반 상승했습니다. 장 막판 다우와 S&P500 지수의 상승폭이 커지면서 나스닥 지수도 다행히 상승세로 반전했는데요, 오늘은 고용지표와 연준의 월가 대출 연장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86포인트 오른 11,583으로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포인트 오른 2329를 기록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21포인트 오른 1284를 나타냈습니다.
민간 조사기관 ADP는 미국의 7월 민간부문 고용이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증가한 것으로 발표했는데요, 7월 민간고용은 전월의 -7만7000명에서 9000명으로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금요일(1일)에 발표되는 노동부의 비농업부문 고용이 월가 전망치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면서 당초 우려했던 고용지표는 예상보다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연준이 월가의 투자은행에 유동성을 공급해 주는 대출 제도, 기간부 국채임대대출(TSLF)와 프라이머리 딜러대출(PDCF)를 내년 1월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는데요, 연준은 "금융시장 환경이 더이상 비정상적이거나 절박하지 않다고 판단될 때 두가지 제도는 폐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금융시장 혼란이 지속된다면 두가지 제도 시행을 다시 연장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종목별로는 금융주들이 연일 강세를 나타냈는데요, 예상한대로 주택시장지원법안이 부시 대통령의 최종 승인을 받으면서 양대 국책 모기지업체인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이 각각 3%와 4% 상승했습니다. 또 어제 금융주의 상승을 이끌었던 메릴린치도 2.5% 올랐습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도 있었는데요, 미국 최대 케이블TV업체인 컴캐스트는 월가의 기대치에는 소폭 미치지 못했지만, 전화와 인터넷 서비스 호조로 2분기 순이익이 8% 증가했고, 순현금흐름이 예상보다 좋아졌다고 밝히면서 주가는 4.6% 올랐습니다.
반면 오피스디포는 미국과 캐나다 내에서의 매출 부진으로 동일점포매출이 10% 감소하면서 적자전환했는데요, 2분기에 200만달러 손실을 입으면서 주가는 1.8% 떨어졌습니다.
또 유가가 크게 오르면서 상품주가 강세였는데요, 특히 세계 최대 석유업체 엑손모빌과 셰브론이 각각 4%와 5% 올랐습니다.
앵커> 국제유가를 비롯한 상품 가격 전해주시죠.
국제유가는 하루만에 급반등했습니다. 주요 산유국인 이란과 나이지리아를 둘러싼 분쟁 가능성 우려가 되살아난 가운데 미국의 지난주 휘발유 재고가 5주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크게 올랐습니다.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어제보다
4.58달러 오른 배럴당 126달러77센트를 나타냈습니다.
금 가격은 달러 강세로 895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는데요, 이틀 연속 내리면서 온스당 13달러60센트 하락한 902달러90센트를 나타냈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가 예상보다 높게 나타난 고용지표 영향으로 강세를 나타내기도 했지만, 유가가 급반등하면서 결국 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유로 대비 달러 환율은 0.01센트 내린 1달러55센트를 나타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 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