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사 실적이 크게 호전됐다.

삼성화재는 올 1분기(4∼6월) 순이익이 164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3.8% 증가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원수보험료(매출)가 2조4095억원으로 9.2% 늘어난데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3.6%포인트 낮아진 66.3%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손해율이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투자영업이익은 2209억원으로 17.3% 증가했다.

동부화재의 순이익도 852억원으로 47.9% 늘었다. 원수보험료는 1조2383억원으로 11.1%,투자영업이익은 907억원으로 15.4% 각각 증가했다. 특히 보험영업이익은 253억원으로 12배나 늘었다. 전체 손해율은 75.7%로 전년 동기보다 2.7%포인트 낮아졌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5.8%포인트 개선된 66.6%를 기록했다.

한화손해보험은 사옥 매각 등을 통해 708억원의 특별이익이 발생한데 힘입어 1분기에 542% 늘어난 611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원수보험료도 2628억원으로 23.3% 증가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