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삼성과 LG의 디스플레이 교차판매가 조만간 성사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부터 나흘간 제주도에서 열리는 '2008 전경련 하계포럼'에 참여한 뒤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당초 삼성전자는 37인치 모듈을 LG디스플레이에서 구매하고, LG전자는 52인치 모듈을 삼성전자 LCD총괄로부터 구매하는 방안을 협의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이번달 "삼성과 LG사이의 골이 깊은것 같다."고 말해 협의가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내비친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TV용 세트보다 모니터에서 먼저 교차구매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받았다."면서 "빠르면 다음달에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