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리 페르난데스 MSCI 회장이 "한국의 경제규모와 주식시장 발전 정도는 선진국 시장에 부합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한국의 선진국 지수 편입 여부와 관련해서는 "전세계 투자자들의 의견을 들어 한국의 편입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기존 입장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과 30일 오후 미팅을 갖고 한국의 선진국 지수 편입에 대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MSCI가 한국의 선진국 지수 편입 공식 검토에 착수한 점에 대해 감사하다는 뜻과 함께 한국 주식시장의 발전과 대외개방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어 조속한 시일내에 한국이 현행 신흥국 지수에서 선진국 지수로 편입되길 희망한다는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이에 대해 핸리 페르난데스 MSCI 회장은 "한국의 경제와 증시 발전 정도는 선진국 시장에 부합하지만 의견수렴 절차 등을 거쳐 편입할지 여부를 올해 12월에 예비결정하고 내년 6월 전에 정식결정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강장관과 MSCI 회장은 향후 한국이 선진국지수 편입 결정 과정에서 서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MSCI 지수는 미국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의 자회사인 MSCI가 발표하는 글로벌 주식지수로 약 3조불의 주식투자자금이 벤치마크로 삼고 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