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김동수 전 차관보의 1차관 승진으로 공석중인 차관보에 노대래 기획조정실장을 임명했다고 밝혔습니다. 후임 기획조정실장에는 임종룡 경제정책국장이 임명됐습니다. 이에 따른 국장급 인사에서는 경제정책국장에 육동한 정책조정국장, 육 국장의 후임에는 구본진 행정예산심의관, 행정예산심의관에는 이석준 성과관리심의관이 임명됐습니다. 신임 차관보에 임명된 노대래 기조실장은 서울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 23회로 공직사회에 입문했습니다. 이후 경제기획원 경제기획국과 대외경제조정실을 거쳐 재정부의 전신인 재정경제부에서 기술정보과장, 정책조정과장, 정책조정국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특히 노대래 신임 차관보의 경우 지난 2006년 10월부터 재정경제부 정책조정국장으로 근무하면서 기업환경개선,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 미래 신산업 육성 등 주요 경제정책이 효율적으로 수립 집행될 수 있도록 협의 조정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신임 노 차관보가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대내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정책과 정책조정 업무에 큰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임종룡 신임 기획조정실장은 영동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시24회로 81년 공직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재무부 이재국, 세제실,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 종합정책과장, 금융정책심의관, 경제정책국장등 금융정책과 경제정책의 수립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기획 금융통으로 리더쉽과 정책조정능력 등을 두루 겸비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노대래 기획조정실장의 차관보 임명과 구본진 정택조정국장 발령으로 기획재정부는 강만수 장관과 노대래 차관보, 최상목 장관 비서실장 등으로 이어지는 주요 요직의 서울대 법대 인맥 라인이 구축돼 논란이 예상됩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