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삼성생명-삼성화재, 보험사 평가 6년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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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소비자연맹이 매년 선정하는 ‘좋은 보험회사 순위’에서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6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또 교보생명이 5위에서 3위로 뛰어 오른 반면 대한생명은 3위에서 6위로 하락해 대조를 이뤘습니다. 보도에 박병연기자입니다.
보험소비자연맹이 33개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경영공시자료를 비교 분석해 보험사 순위를 매긴 결과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올해도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생명보험사 2위에는 푸르덴셜생명이 선정됐고 3위는 교보생명, 4위는 신한생명, 5위는 금호생명이 각각 차지했습니다.
손해보험사는 LIG손해보험이 2위를 차지했고 동부화재와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보험소비자연맹은 매 회계연도 보험사들의 경영공시 자료를 바탕으로 규모(가중치 20%)와 건전성(30%), 안정성(30%), 수익성(30%) 등을 자체 분석해 순위를 정하고 있습니다.
평가항목별로는 생보사 중에선 삼성생명이 종합순위와 규모면에서 1위를 차지했고. 안정성 부문에선 푸르덴셜생명, 건전성에서는 ING생명, 수익성에서는 교보생명이 각각 1위로 뽑혔습니다.
손보사 중에선 삼성화재가 종합순위는 물론 규모와 안정성, 건전성 등 3개 부문에서 모두 1위였고 수익성 부문에선 동부화재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조사결과 각 부문 1위를 제외한 중하위권 보험사들의 순위가 크게 뒤바뀐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교보생명의 경우 지급여력비율이 지난해 192.3%에서 올해 223.03%로 높아지고 당기순이익도 2865억원에서 4335억원으로 급증해 종합순위가 지난해 5위에서 3위로 두 계단이나 올라갔습니다.
반면 대한생명은 지난해 3위에서 6위로 떨어져 대조를 이뤘습니다. 평가항목별로는 규모에서 2위, 건전성에서 2위를 기록했지만, 수익성은 5위, 안정성은 19위로 낮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보험소비자연맹 김민석 팀장
“대한생명의 경우 (안정성 평가) 세 개 항목 모두 업계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급여력비율은 전년 198.3%에서 185.9%로, 수지차비율은 전년 56.1%에서 42.5%로 13.6% 하락해 건전성과 수익성은 전년보다 순위가 소폭 상승했지만, 안정성은 순위가 전년 12위에서 7단계 하락한 19위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손보사 중에는 현대해상이 규모와 건전성, 수익성에서 3위를 차지하면서 지난해 종합순위 5위에서 4위로 올라섰습니다.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