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미국발 악재로 급락하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고 있는데,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채주연 기자. 오늘 코스피지수는 뉴욕증시 급락 영향으로 26포인트 하락한 1572.16포인트에 장을 시작했는데요. 외국인의 매도 확대와 기관의 순매도 전환으로 하락폭이 확대되면서 1550선까지 내려앉았습니다. 1560선이 붕괴된 것은 지난 18일 이후 7거래일 만입니다. 개인은 1천320억원의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47억원, 551억원 순매도세를, 프로그램도 630억원어치를 매도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삼성전자가 2% 가까이 하락하며 55만원대가 붕괴됐고, 포스코 역시 2%에 가까운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도 의료정밀이 -3.83%로 급락 중이고, 건설업과 증권업도 각각 -3.57%, -3.40% 급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제유가 상승 소식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항공주와 해운주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IMF가 미국 주택시장 침체에 따른 신용부실로 성장둔화가 더 오래 지속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으면서 글로벌 금융 위기가 다시 부각됐고, 유가가 반등하면서 투자심리가 냉각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여기에다 8조2천억원에 달하는 매수차익잔고 청산이 시작되면서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도세가 연출, 수급이 악화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