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우리투자증권은 당분간 낙폭과대주와 중국관련주가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판단했다. 인플레이션 방어주 및 환율 수혜주는 업종 대표주를 중심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관심을 갖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권양일 연구원은 "31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 2분기 GDP 속보치 컨센서스가 1분기보다 높게 예측되고 있다"며 "미국 경기가 예상보다 견조한 점이 부각되면서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최근 외국인의 매도세가 둔화된데다 국내 기관의 펀드 내 주식편입 비중이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점도 수급상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따라서 다시 인플레이션에 대해 방어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보다 지수 상승을 이끌수 있는 업종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IT와 자동차 등 환율 수혜주는 하반기 실적 전망치가 낮아지고 있고, 원화가 달러 및 엔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내고 있어 당장 주도주로 나서기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낙폭과대주 중에서는 금융지주적 성격을 지닌 국민은행이나 미래에셋증권, 금산분리 완화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한화, 삼성물산 등이 시장의 관심을 꾸준히 받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중국관련주 내에서는 SOC투자와 관련된 업종인 철강, 기계업종이 유망하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