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쇠고기 국정조사 특위는 28일 전체회의를 열어 증인 및 참고인 채택에 대한 여야간 막판 절충에 나선다.

한나라당은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우려를 제기한 MBC PD수첩 관계자를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민주당은 여당이 쇠고기 협상 실패를 `PD수첩 국조'를 통해 덮으려 한다며 반대입장을 표명, 협상에 난항이 예상된다.

국조특위는 또 농림수산식품부와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를 둘러싼 협상 진행과정과 광우병 발병 가능성 등에 대한 기관보고를 받는다.

이와 함께 공기업대책특위는 금융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 민생대책특위는 기획재정부 관계자들을 출석시켜 현안 보고를 받는다.

공기업대책특위는 공기업 임원의 사퇴 강요 논란에 이어 낙하산 인사, 방만한 기업 운영에 대해 집중 점검하고, 민생대책특위는 가스와 전기료 등 공공요금 인상의 적정성과 함께 고물가.

고유가 대책과 이명박 정부들어 인위적인 고환율 정책이 있었는지 추궁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aayy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