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삼성SDI, "에너지 기업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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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P와 AM OLED, CRT 등 디스플레이 전문기업인 삼성SDI가 에너지 전문기업으로의 변신을 선언했습니다.
기존 디스플레이 사업은 삼성전자 등과의 협력을 통해 시장의 우려와 달리 기업가치 하락을 막겠다는 전략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진욱 기자, 전해주시죠.
-2013년까지 매출 10조원 목표
-에너지 매출비중 25%->65%
-디스플레이 사업 합작으로 경쟁력 강화
-2분기 영업익,순익 흑자전환
삼성SDI가 2013년까지 디스플레이 매출비중을 크게 낮추는 대신 에너지 사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입니다.
김순택 사장은 지금 막 시작된 2분기 기업설명회(IR)에서 "5년 뒤인 2013년까지 연평균 13%의 매출성장을 달성해 10조원의 목표를 달성하겠다."면서 "현재 전체 매출의 25%에 불과한 에너지 사업 비중을 2013년까지 65%로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서 삼성SDI는 기존의 소형 2차전지에서 2012년까지 매출 4조원을 달성하고, 2015년까지 독일 보쉬(Bosch)와 설립한 하이브리드 자동차(HEV)용 2차 전지사업에서 매출 16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또 전지 소재와 부품, 중대형 전지, 차세대 태양광 발전사업 등에도 진출할 계획입니다.
기존 주력사업인 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 등과의 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김 사장은 "혼자서 하는 것 보다 함께 할 경우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면서 "삼성전자와의 합작과 공동경영이나 보쉬와의 합작도 이 경우에 해당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합작을 앞두고 있는 모바일디스플레이(MD) 합작사의 SDI지분은 최소한 2011년까지 50:50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김 사장은 덧붙여 기업가치 하락의 우려를 불식시키기도 했습니다.
한편 지난 2분기 삼성SDI는 2차전지와 MD사업부의 호조와 PDP사업의 적자축소로 2006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1년 반만에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흑자로 전환됐습니다.
지금까지 삼성SDI 기업설명회 현장에서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