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8곳, 자산운용사 6곳이 새로 문을 열게 됩니다. 특히 대기업 진출로 업계 무한경쟁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현대차그룹과 현대중공업이 HMC투자증권과 CJ투자증권을 인수한 데 이어 자산업계에서도 대기업 진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LS그룹과 GS그룹은 금융위원회로부터 자산운용업 진출을 위한 허가받았습니다. 롯데그룹은 코스모투자자문을 인수하며 일찍이 자산운용업에 발을 들여놨습니다. 현재 자산총액 상위 10대 그룹 가운데 증권이나 자산운용업에 손 대지 않은 곳은 LG와 금호아시아나, 한진 정도입니다. 금융업이 미래 성장 산업으로 꼽히고 있고 자금조달 창구로 M&A 과정에서 유리한 고지에 설 수 있다는 점이 금융업 진출 배경으로 꼽힙니다. 자산운용업의 경우 새로 허가 받은 6곳을 포함해 64개사로 늘어나게 됩니다. 신설허가로 인해 중소형 증권, 자산운용회사가 난립하고 따라서 M&A가 활발해질 것이란 목소리가 높습니다. 대기업이란 든든한 배경을 갖춘 새 경쟁자가 줄줄이 입성하는 가운데 뒤쳐지는 기업은 곧 M&A 매물로 전락하고 마는 생존경쟁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