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미 증시, 유가·실적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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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미국 증시는 지난주에 이어 대형 기업들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국제유가도 큰 변수입니다. 권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주 대형 금융주와 기술주들의 실적 발표에 이어 이번주 역시 S&P500 기업중 118개 기업들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월요일 버라이존을 시작으로 GM과 월트디즈니가 실적을 내놓고, 주 후반에는 세계 최대 석유기업들이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버라이존과 월트디즈니 등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순이익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미국내 600개 매장 문을 닫기로 한 스타벅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 후반 자리잡고 있는 엑손모빌과 셰브론은 그동안 유가 상승에 힙입어 실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며, 화요일 예정돼 있는 제너럴모터스의 실적도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주는 중요한 경제지표도 많습니다.
특히 2분기 GDP와 ISM제조업지수, 고용지표가 증시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전망은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월가는 달러화 약세에 따른 수출 증가로 2분기 GDP가 지난 분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는 반면 7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는 전달보다 소폭 나빠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고용지표 역시 좋지 않습니다. 월가는 미국의 고용이 7개월 연속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하며 7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7만명 줄어들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최근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 국제유가를 발판으로 기업실적과 주요 경제지표 호재로 과연 미국 증시가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투자자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권순욱입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