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28일 삼성전기에 대해 "올 2분기 실적이 부진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밸류에이션 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송민호 연구원은 "올 2분기 실적 부진은 매출원가 상승과 주요 제품의 경쟁 심화에 따른 단가 하락이 주요인으로 이 부문의 개선은 당분간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하반기에도 글로벌 경기침체로 주요 세트업체들의 단가 하락 압력 지속과 경쟁 심화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송 연구원은 이에 따라 "하반기 삼성전기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9.9% 증가한 2조3180억원이 예상되나, 영업이익은 32% 감소한 864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6개월 목표주가로는 4만800원을 제시했고,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