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반기업정서 여전, 투자 위축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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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내외 경영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들의 반기업정서가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7일 현대경제연구원과 함께 전국 성인남녀 2천42명을 대상으로‘2008년 상반기 기업호감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업호감지수(CFI, Corporate Favorite Index)가 100점 만점에 45.6점으로 집계돼 보통 수준인 50점을 밑돌았다고 밝혔습니다.
이것은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1점 하락한 점수로 기업호감지수는 2007년 상반기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 3반기 연속 하락했습니다.
기업호감지수는 기업에 대해 호의적으로 느끼는 정도를 지수화한 것으로 5대 구성요소 '국제 경쟁력'(64.8점)과 '생산성 향상'(60.4점)은 평균 점수보다 높았지만, '국가경제 기여'(43.4점), '사회공헌 활동'(35.0점)과 '윤리경영'(17.8점)은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특히 호감이 가지 않는 이유로는 '불투명경영'(27.2%), '경영권 세습 등 족벌경영'(26.4%) 등이 지적됐으며, 국민이 기업에 가장 바라는 것으로 '고용창출 확대'를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대외여건 악화와 반기업정서로 기업인들의 투자의욕이 저하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정부가 노사 안정, 규제개혁 등 기업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에 보다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송철오기자 cos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