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로 정제마진이 증가하며 정유업계들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유주안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유 기자! 네 현장에 나와있습니다. 방금 SK에너지가 2분기 실적을 발표했죠? 네. SK에너지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은 12조 1천98억원, 영업이익이 5천324억원으로 지난 분기보다 30% 가량 증가했습니다. 이는 지난 2007년 1분기 4천76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이래 분기별 사상 최대 규모이며 당초 증권가 예상치였던 영업익 5천억원을 훌쩍 뛰어넘은 수치입니다. 오늘 아침 실적을 발표한 S-Oil 역시 사상최대 분기실적을 거둬 눈길을 끕니다. S-Oil의 2분기 영업이익은 7천76억원으로 지난해에 두 배 올랐고 매출액도 80% 가량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정유사들이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고유가에도 경유와 등유의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정제마진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또한 벙커C유를 등유나 경유 등으로 바꾸는 고도화설비 가동으로 이익증가에 보탬이 됐습니다. 수출부문에서도 환율 상승의 수혜를 입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와 더불어 다음달 초 실적발표를 앞둔 GS칼텍스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이렇게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거둔 정유사들이지만 하반기 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방향이 갈리고 있습니다. 국제유가가 안정되며 2분기 정점을 찍은 정제마진이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의견과 중국과 인도 등의 꾸준한 수요로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주장이 맞서고 있습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