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2분기 실적 발표...턴어라운드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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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디자인 경영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기아자동차는 지난 2분기 본사 기준으로 국내외에서 모두 27만2천57대의 자동차를 팔아 4조1천94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판매대수는 1년전보다 6%가 줄었지만 매출은 1.4%가 늘었습니다.
영업이익은 1천170억원을 기록해 370억원에 그쳤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6.2%가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860억원으로 40.1%가 커졌습니다.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2.8%가 급증했으며 순익은 흑자전환했습니다. 실적 개선을 전망한 시장 기대치에 매출은 부합하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하회하는 수준입니다.
기아자동차는 “환율 상승 효과가 본격화되고 모닝과 모하비, 로체 이노베이션 등 신차 판매 호조로 실적이 개선됐다며 디자인 경영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모닝은 올 초 부분변경모델 출시 이후 매달 8천대씩 판매되고 있으며 6월 출시된 로체 이노베이션도 기존 모델보다 50% 이상 판매가 늘면서 단숨에 중형차 시장 2위로 뛰어올랐습니다.
기아차는 또 강점을 가진 중소형차가 세계 시장에서 선전하면서 올 상반기 글로벌 현지 판매가 15.8%가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에서는 시장 수요가 10%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아차는 프라이드와 쎄라토, 로체 등이 인기를 끌면서 판매가 2.1% 오히려 늘었고 시장점유율도 처음으로 2%대로 상승했습니다. 유럽도 산업수요는 2% 줄었지만 기아차는 씨드의 인기몰이로 소폭 증가했으며 중국 판매는 무려 42%가 늘었습니다.
기아차는 “올 하반기부터는 원자재 가격 상승분이 제품 원가에 본격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지만
포르테와 소형 ��DLS 쏘울 등 신차를 추가로 투입해 흑자경영 체제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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