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주식농삿꾼의 증시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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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은 널뛰기 장세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이 중심을 잡기가 쉽지 않은데요.
성공한 전문 개인투자자들은 요즘 증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김택균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컨설팅 업체를 경영하며 전문투자가로 활동 중인 박영옥 대표.
스스로를 주식 농삿꾼으로 비유하며 기업의 사업 전망에 근거한 장기 가치투자를 실천해오고 있습니다.
외국인의 유래없는 대량 매도세가 이어진 최근 장세를 박 대표는 어떻게 바라볼까.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이사
"현장세의 약세요인은 미국 부동산 모기지시장의 불안과 달러 약세에 따른 유가급등이 한국경제 전반에 걸친 비관론이 일면서 외국인들이 일관된 매도로 주가가 크게 빠졌습니다. 외국인이 32일 연속 순매도를 하고 있지만 외국인들의 지분이 줄지 않는 이유는 외국계 헤지펀드들이 대차거래를 통한 수익 극대화 전략이 시장의 하락요인과 교란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미국 증시와 유가가 안정되면 오히려 이들이 재매수세로 돌아설 것이란게 박 대표의 생각입니다.
특히 한국기업의 기초체력이 IMF 이후 튼튼해진만큼 오히려 지금이 외생변수에 의해 크게 저평가돼 있는 기업을 헐값에 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박 대표는 말합니다.
박 대표는 그러나 이 때를 단기 시세차익을 남기기 보다는 장기투자 기회로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주식 증여를 통한 조기 상속도 좋은 방법 중 하나라는게 박 대표의 생각입니다.
실제로 박 대표는 3년전 세 명의 자녀에게 주식 증여 방식으로 일찌감치 상속을 마무리했습니다.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이사
"이러한 시기에 소액으로 자녀 사랑만큼 좋은 기업에 투자를 해 줌으로써 우량한 기업의 주인이 되고 기업의 성장과 더불어 배당금과 자본 차익을 얻고 상속세에 대한 부담도 줄이고 동시에 자식들에게도 자연스럽게 경제교육을 시키는 효과도 있습니다. 일석 4조인 셈이죠. 얼마나 좋습니까?"
외국인 투자자의 이탈로 인한 수급 불균형 시기를 주식 증여 등 우리주식갖기 기회로 활용하자는 박 대표.
한 번쯤 새겨들을 만한 재테크 전문가의 조언입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