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이 유동성 위기에 처한 양대 국책모기지업체 패니매와 프레디맥에 대한 구제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상원 통과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돼 신용위기 파장은 한풀 꺾일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인철 기자입니다. 미국이 국책 모기지업체발 신용위기 차단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미국 하원은 패니매와 프레디맥에 대한 구제안을 포함한 주택시장 지원법안을 찬성 272표, 반대 152표로 통과시켰습니다. 당초 부정적 입장을 표명했던 조지 부시 대통령이 찬성쪽으로 급선회하면서 ‘빅2’ 구제법안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이변이 없는 한 이번주 상원 표결을 거쳐 이르면 다음주중 백악관의 최종 승인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법안에는 지난 13일 헨리 폴슨 재무장관의 요청했던 양대 국책모기지업체의 신용공여 한도를 확대하고 필요할 경우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한시적인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또한 두 기관에 대한 관리감독기구를 설립하고 모기지 리파이낸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택소유자들을 돕는 펀드를 조성하는 등의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무책임한 주택구입자와 비도덕적인 대출기관 지원에 대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미국 행정부는 제2 신용위기 차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의 이런 노력이 1년이상 지속된 서브프라임 후폭풍을 잠재울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WOWTV-NEWS 이인철 기자입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