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단기간에 신용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이 해소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한은은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사태의 단계별 진행 현황과 정책대응' 자료를 통해 미국 FRB와 재무부의 긴급지원대책에도 불구하고 투자은행의 실적악화와 중소 지역은행의 파상증가 우려, 인플레이션 위험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국제금융시장의 상황이 다소 개선되긴 했지만 신용시장 불안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한은은 FRB가 신용경색과 금융기관 손실 등에 대응해 단계적으로 정책강도를 높여온 점이 전체 금융시스템의 붕괴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