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포스코가 전남 광양에 2백만톤 규모의 후판 공장을 착공했습니다. 세계 1위인 국내 조선산업에 경쟁력이 더해지고 포스코도 세계 1위의 후판생산업체로 도약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한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포스코가 23일 광양에서 후판 공장 착공식을 가졌습니다. 연산 2백만톤 규모로 오는 2010년 완공됩니다. 광양 후판 공장이 완공되면 포스코의 연간 후판생산량은 지난해 430만톤에서 2011년 725만톤으로 대폭 늘어납니다. 후판 분야 세계 1위입니다. 배를 만들 때 주로 쓰이는 후판은 철강제품 중에서도 고급 제품에 꼽힙니다. 국내 조선업계가 매년 선박 건조량을 늘리면서 확고부동한 세계 1위를 지켜 후판도 늘 부족했습니다. 지난해 일본 등에서 수입한 후판은 375만톤, 내년에는 7백만톤이 넘게 부족합니다. 포스코는 광양 후판 공장 건설로 국내 조선업계의 경쟁력도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구택 포스코 회장 "2010년 광양 후판공장이 완공되면 포스코 후판 생산량은 포항을 더해 700만톤에 이릅니다. 국내 조선업체와 중공업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광양 후판공장과 함께 광양에는 연간 240만톤 규모의 제강 공장이 추가로 건설됩니다. 또 올해부터 2011년까지 개수를 통해 포스코 전체의 조강 생산 능력도 높입니다. 포스코는 오는 2011년이면 조강 생산능력이 4천만에 달해 아르셀로미탈에 이어 확고한 세계2위를 지킬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와우TV뉴스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