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오늘도 반등에 성공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먼저 마감 시황부터 점검하겠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1600선 탈환을 노렸지만 장 막판 지수가 소폭 밀리며 1591.76p로 마감했습니다. 30.53p, 1.96% 상승했습니다. 개장과 함께 코스피 지수는 25.04p(1.60%) 오른 1586.27로 시작해 오후 장 들어서며 기관을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 매수가 강하게 들어오며 상승폭을 키워 1598p까지 올랐는데요. 하지만 장 막판 외인매도가 커지며 상승폭을 조금 반납한 체 장을 마감했습니다. 오늘 국내 시장의 강세는 다우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1%대 상승을 보인데다 유가가 2% 가량 하락며 시장 분위기를 도왔기 때문입니다. 아시아 증시도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는데요. 대만 가권지수가 3%대 상승 마감했고 홍콩H지수도 2%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코스피 시장에서는 증권업종을 비롯한 금융주들의 강세가 돋보였습니다. 현대증권이 6% 강세를 보였고 미래에셋증권 등도 3% 강세 마감했습니다. 낙폭이 컸던 건설주들의 반등도 눈에 들어왔는데요. 현대건설이 9% 상승 마감했고 GS건설도 7% 올랐습니다. 하지만 전기전자 업종은 약세를 보여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삼성전자, LG전자, 하이닉스 등은 모두 1% 미만의 약보합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6.38p(1.20%) 상승한 536.77을 기록 마감했습니다. 투자 주체별 매매동향은 어땠나? 일단 기관이 오늘 상승을 이끈 것으로 나오는데.. 외국인 매도세는 여전합니다. 33일째 순매도를 이어갔는데요. 외국인들은 현재 2869억정도 했고 개인도 1281억원 매도에 동참했습니다. 기관만이 3798억원을 매수해 시장 반등을 이끌었는데요. 프로그램 매수도 2632억원이 들어왔습니다. 시장의 관심은 과연 기관들이 향후에도 이런 강한 매수를 보여 줄 것이냐 인데요. 현재 투신권의 매수 여력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파악됩니다. 현재 국내 주식펀드내 주식비중이 88% 수준으로 2005년 이후 최저 상태인데요. 하지만 현재 140조원 정도인 펀드 수탁고는 시장 하락에도 크게 자금 이탈이 없는 것으로 파악돼 향후 반등시 강력한 매수 세력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