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는 22일부터 GM대우에 타이어를 공급한다고 밝혔습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여 타이어 공급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GM대우가 타업체들과는 달리 가격 인상 협상에 임하지 않아 공급중단 상황까지 빚었으나 이제는 GM대우측의 적극적인 협상 의지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GM대우도 22일 타이어업계로부터 공급 재개 의사를 받았다며 야간조부터 타이어를 공급받아 정상 조업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GM대우는 그러나 타이어 가격 인상 협상에 임하는 것은 아직 최종 결정이 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GM대우는 타이어 공급 중단으로 지난 18일부터 22일 주간조까지 나흘동안 모두 4천2백대의 생산차질을 빚었다고 밝혔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부평 2공장의 경우 일부 물량이 있는 모델 중심으로 생산라인을 돌리기도 했으나 사실상 생산이 중단됐고 특히 이번 조업 중단으로 1차 협력업체만도 수백개에 달하는 부품업체들의 타격이 컸다”고 말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