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를 중심으로 부분파업의 강도를 높이고 있는 금속노조가 다음주에는 파업을 잠시 중단하고 성실교섭을 촉구하는데 집중할 방침입니다. 금속노조는 18일 오후 중앙쟁대위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이번주는 불참사업장을 중심으로 선전전을 벌일 계획이며 오는 25일에는 촛불집회에 참가할 계획입니다. 금속노조는 그러나 위원장이 체포되거나 압수수색이 있을 경우 전면적인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속노조는 “올해는 완성차 4사 사용자들을 중앙교섭 조인식에 불러내는 ‘15만 산별교섭권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며 ”이의 해결이 없이는 물러설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완성차 4사 등 금속노조 각 사업장은 7월28일부터 1주일간 하계 휴가를 갖습니다. 금속노조는 휴가가 끝난 뒤인 오는 8월5일 오후 2시 차기 쟁대위를 가질 예정입니다. 노조 관계자는 “휴가후 중앙교섭에 진전이 없으면 투쟁수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