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 SK와의 경기에서 방송 카메라에 포착돼 전파를 타면서 눈길을 끌었던 두산댄스녀가 연일 화제다.

짧은 청바지에 노란색 민소매티를 입고 응원봉을 양손에 쥐고 섹시한 웨이브 댄스를 선보여 관중석의 열렬한 호응을 받았던 일명 '두산댄스녀'는 당시 TV중계를 통해 전파를 타면서 각종 인터넷에 동영상이 올라오며 스타로 떠올랐다.

'두산 댄스녀'는 화려한 춤솜씨로 연예인 지망생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기도 했지만 H건설에 다니는 평범한 회사원 김해연(24)씨인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의 춤은 두산의 경기를 관람하러 왔다가 '따라해보세요' 이벤트에 참가해 추게 된 것.

김해연씨는 올시즌부터 두산의 팬이됐으며 댄스학원에 다닐만큼 춤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댄스녀'의 동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두산댄스녀때문에 두산을 응원할까 생각중이다" "두산댄스녀 응원 덕분에 두산이 이긴것 같다"며 큰 호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두산은 김해연씨를 27일 다시 한번 1일 치어리더로 초청하고 기념품과 2009 시즌 전지훈련 참가권을 증정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