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업계가 고유가시대 고통분담 차원에서 1000억원의 특별기금을 조성,에너지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운동 등을 벌이는데 사용한다.

SK에너지,GS칼텍스,에쓰오일,현대오일뱅크 등 정유 4사는 18일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과 간담회를 갖고,1000억원의 특별기금을 조성키로 하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정유업계는 기금을 운용하는 주체와 사용대상은 협의를 거쳐 결정하고,집행내역은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간담회에는 이 장관을 비롯해 신헌철 SK에너지 부회장,허동수 GS칼텍스 회장,아흐메드 에이 수베이 에쓰오일 대표이사,서영태 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김생기 대한석유협회장 등이 참석해 에너지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정유 4사는 이날 에너지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향후 5년간 원유 정제시설인 고도화 설비 등에 10조원을 투자키로 의견을 모았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