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환율이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면 1,012원선에 올라섰습니다. 국제유가 하락과 국내증시 반등으로 하락압력을 받았던 환율은 오후들어 외국인들의 주식자금과 관련된 해외송금 수요가 몰려나오면서 오름세를 기록했습니다. 외환당국이 현재 외환보유액은 시장 안정조치를 취하기에 전혀 부족하지 않은 수준이라고 말하며 구두개입에 나섰지만 원달러환율 상승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결국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5원 상승한 1012.8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외환당국이 지난번 강하게 개입을 한 이후 미세조정만 해왔기 때문에 당국 멘트에도 분위기가 반전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