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기업들의 90일 미만 단기연체정보를 공유해 기업대출 관리를 강화합니다. 한국기업데이터 KED는 전국 14개 은행과 신용보증기금으로 구성된 기업정보협의회를 출범하고 단기연체 정보를 공유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협의회에 가입한 은행들은 앞으로 10일 이상 90일 미만의 기업 단기연체 정보를 매일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장유환 KED 사장은 그동안 대출 심사 과정에서 금융기관들이 기업의 신용도 판단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단기연체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정확한 기업 평가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정보공유의 1차 멤버로는 국민과 기업, 농협, 산업, 수협, 신한, 외환, 우리, 하나은행 등 9개 시중은행과 경남과 광주, 대구, 부산, 전북은행 등 5개 지방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총 15개 금융기관이 참여합니다. 또 현대캐피탈과 대우캐피탈,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금년 중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중인 기관도 다수로 내년 초까지는 총 30개 금융기관이 회원사로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KED측은 말했습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