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기밀이 회사 생존에 큰 영향을 미치는 등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아파트형공장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서울의 한 아파트형공장. 보안에 유리한 신설계기법, '독립형 평면구조'가 적용돼 최근 준공을 마친 이 빌딩은 2006년 말 분양을 시작, 20여일만에 분양률 100%를 기록했습니다. "아파트형공장은 IT업계의 수요가 많은 편이다. 이에 맞춰 보안을 강조한 평면구조를 채택한 게 큰 비결이 됐다. 또 채광과 환기성이 우수하고 짧은 동선설계로 공간 활용도가 뛰어나다." 에이스건설은 지난 2006년 이같은 독립평면의 저작권등록을 완료했습니다. 또 현재 서울 가산 디지털단지에서 분양중인 두번째 독립평면 아파트형공장, 에이스하이엔드타워6는 친환경 옥상공원과 여성을 위한 파우더룸 설치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설계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친환경·첨단 설계는 이제 아파트형공장의 트랜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최근 가산디지털단지에서 분양에 들어간 월드메르디앙 벤처센터3의 경우 친환경 시설을 대폭 확대했습니다. 단지 앞마당에는 1천600 제곱미터 규모의 대규모 공원이, 옥상공원에는 녹지공간은 물론 골퍼를 위한 퍼팅그린 등을 조성합니다. 월드건설은 "아파트형공장을 성장동력으로 삼고 첨단·다변화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주택 미분양에 따른 투자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아파트형공장이 고객을 먼저 생각한 디자인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