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16일 이런 내용의 송도 미래도시에 구축될 5종의 로봇서비스 시스템 개발계획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미래도시에 구축되는 로봇서비스는 안내로봇 서빙로봇 포터로봇 패트롤로봇 야외홍보용로봇 등으로 내년 8월 미래도시가 개장될 때 일반에게 공개된다.
로봇들은 미래도시를 이동하면서 방문객에게 도시를 안내하고 커피나 짐을 옮겨주며,경비와 공연홍보 등에도 활용된다.
지경부는 이날 인천경제자유구역청,SK텔레콤과 사업 추진을 위한 3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경부는 기술개발 지원을,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구매 및 운용을,SK텔레콤은 개발 공급 및 유지관리를 각각 맡기로 했다.
3자는 로봇서비스 시스템 개발 사업에 모두 7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시스템 구매를 위해 30억원을,지경부와 SK텔레콤은 기술개발에 46억7000만원을 투자키로 했다. 단일기관 서비스로봇(의료용로봇 제외) 사업으로는 최대 규모라는 게 지경부 측 설명이다.
지경부 성장동력실 이동근 실장은 '미래도시형 로봇서비스 시스템 구축 사업이 서비스로봇의 수요를 촉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또 "지속적인 로봇분야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다양한 로봇서비스가 구현되도록 하고, 수요 기관의 서비스로봇 수요 발굴 지원을 통해 시장 확대를 촉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