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연수에 나섰던 경상북도 의회 이용석 의원이 기내에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의원은 15일 저녁 8시20분쯤 동료의원 12명과 함께 14박15일 일정으로 중남미 5개 국가 방문을 위해 인천공항에서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해 출국했지만 2시간여 만인 오후 10시30분쯤 기내에서 갑자기 심장마비를 일으켜 숨졌습니다. 이사아나항공은 당초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중간 기착할 예정이었으나 이 의원이 숨지자, 일본 오사카로 회항해 시신을 병원에 안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과 함께 해외연수에 나섰던 경북도의원 12명과 공무원 4명은 해외연수를 포기하고 이 의원의 시신을 운구해 귀국하기로 했습니다. 구미출신인 이용석 의원은 올해 62살로 이달 초 제 8대 경상북도의회 제 2부의장에 선출됐습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