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마트와 백화점들이 초복(19일)을 앞두고 일제히 생닭과 삼계탕 재료,보양식 등을 싸게 파는 '복(伏) 마케팅'에 나선다.

이마트는 17~23일 전국 114개 점포에서 '여름 보양식 식품 모음전'을 열고 생닭 장어 낙지 등 보양 식품을 10~30% 싸게 판다. 삼계탕용 생닭(500g)을 2980원에,시골닭(1.2㎏)을 7850원에 판매하고 해신탕(전복.삼계.낙지.가리비.수삼)을 1만2800원에,자연산 활바다장어(1마리)를 3300원에 각각 내놓는다.

홈플러스도 같은 기간 전국 68개 점포에서 '초복맞이 생닭 특별가전'을 열어 생닭과 삼계탕용 재료,장어구이,전복 등을 최대 30% 싸게 판다. 생닭을 3780원,토종닭을 7850원에 내놓고 닭고기를 4인 가족이 함께 먹을 수 있게 대용량(1.2㎏)으로 포장한 '온가족 닭볶음탕 패밀리 팩'을 6900원에 판다. 롯데마트도 17일부터 전국 58개 점포에서 닭고기 찹쌀 수삼 등을 20%가량 저렴하게 판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9일까지 경인지역 7개 점포에서 '초복 보양 상품전'을 열고 전복과 토종닭 수삼 대추 밤 등으로 구성된 전복삼계탕 세트를 3만7000원에 판다. 또 제주 자연방사 재래닭(900g.2만원),자연산 대민어(5~7㎏.30만원) 등은 18일까지 예약 접수를 받은 후 48시간 이내 배송해 준다.

신세계백화점도 20일까지 '프리미엄 복 상품 대전'을 열고 항생제를 쓰지 않은 '안심 생닭'(7500원),자연산 전복과 낙지 등 수산물과 삼계닭으로 구성된 '프리미엄급 해신탕'(3만1000원) 등을 판매한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