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부동산과 주식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며 해외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투자 패턴도 휴양리조트 등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해외 휴양리조트 투자 설명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의 한 호텔. 빈 자리 하나 없이 경청하는 모습에서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엿볼 수 있습니다. 과거 사무실 임대나 유학을 위한 실수요자 중심의 투자 패턴도 동남아시아 휴양리조트 등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한 연예인이 인도네시아 발리에 풀빌라를 지어 수백배의 이득을 봤다는 이야기가 전해지자 투자 열기는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매년 20% 이상 관광객 늘어나고 있는 추세고 이에 따라 관광업이 호황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지난 97년 외환 위기때 빠져나갔던 자본이 다시 인도네시아 발리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에 부동산이 덩달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과 2004년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실제 외국인 투자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와 함께 많은 인구와 자원을 보유한 필리핀도 투자 관심지로 꼽힙니다. 또 해외 투자에 기인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경제성장률은 투자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투자를 가로막았던 외국인 토지 소유 제한도 일부 완화될 전망입니다. "우리나라도 일정 시점 지나서 외국인 토지 소유 전명 개방이 일어났다. 지금은 인도네시아나 필리핀 포함, 해당 국가들이 외국인 토지 소유에 대한 일정부분 제한조치 완화 부분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해외부동산은 국내에 비해 정보와 접근성의 제약이 큽니다. 또 세금과 환율 문제도 고려해야 하는 복잡한 투자 수단입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투자 매력이 큰 만큼 치밀한 사전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